자숙 랍스터 에어프라이어로 손쉽게 요리해본 후기
오늘은 집에서 자숙랍스터 요리를 직접 해봤습니다.
자숙 랍스터의 뜻을 몰랐던 저는 브랜드 이름인 줄 알았습니다.
자숙 : 김으로 쪄서 익힘.
그러니까 생물 랍스터를 김으로 쪄서 익힌 후 급속 냉동 보관한 상품을 자숙 랍스터라고 합니다.
제가 주문한 랍스터는 캐나다 자숙 랍스터 입니다.
포장이 종이 포장으로 돼있습니다.
랍스터가 종이로 포장되어 집으로 배송된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보관 방법은 -18℃ 이하 냉동 보관입니다.(대부분의 가정집 냉장고의 냉동 온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마리에 400~450g 인데요, 1인분으로 충분한 양이었습니다.
종이 포장을 제거하면 내부에는 비닐포장으로 2차, 그물망 포장으로 3차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그물 포장은 가위로 간단하게 제거하시면 됩니다.
냉동 보관 중 그물이 랍스터 몸통에 달라 붙어 있을 수 있는데,
이 때는 물을 살짝 적셔주시면 쉽게 제거됩니다.
포장을 완전히 제거한 상태입니다.
김으로 한번 미리 익혀서 그런지
평상시에 볼 수 있는 붉은 색을 띄고 있습니다.
해동 하기 전 자숙 랍스터를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애초에 세척이 되어 배송되긴 하지만 껍질 사이에 있을 수 있는 이물을 제거해주기 위해서
흐르는 물에 한번 더 씻어줍니다.
세척이 끝나면 찬 물에 30분 정도 해동을 해줍니다.
혼자 요리하느라 정신이 없어 놓친 부분이 있는데, 랍스터의 배가 하늘을 향하도록 눕혀 해동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내장이 밖으로 세어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라고 합니다.
해동이 끝나면 팔팔 끓는 물에 랍스터의 배가 하늘을 향하도록 하여 2분정도 삶아줍니다.
찜기로 찌는 방식과 삶는 방법 2가지가 있는데,
찜기로 찌게 되면 랍스터의 수분이 날아가 살이 퍽퍽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에어프라이어로 한 번 더 가열하기 때문에 살이 질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삶는 방법으로 랍스터를 익혔습니다.
랍스터를 삶는 동안 버터 갈릭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버터3, 다진마늘1, 올리고당1, 레몬즙1 비율로 만들었습니다.
버터는 전자레인지에서 30초 정도 돌려 녹게 해주시고
골고루 저어주시면 완성입니다.
다음으로 삶아진 랍스터를 손질해줍니다.(너무 뜨거워서 손질하는 사진을 깜빡했습니다.)
손질은 간단한데요, 랍스터를 약간 식힌 후 머리와 꼬리를 잡고 살짝 비틀면 쉽게 분리가 됩니다.
그 후에 가위를 이용하여 꼬리의 가운데 부분을 갈라주고, 가벼운 망치나 다른 도구를 이용해서 집게발의 단단한 껍질을 손질해 줍니다.
에어프라이어에 들어가기 전 살 부분에 미리 만들어 둔 버터갈릭 소스를 발라 줍니다.
마지막으로 피자 치즈와 파슬리를 뿌려주면 준비가 끝납니다.
에어프라이어는 200도에서 5분정도 돌렸습니다.
이미 한 번 익힌 랍스터이기 때문에 치즈가 노릇하게 구워지면 언제든 꺼내서 드셔도 무관합니다.
에어프라이어에서 꺼내 접시에 플레이팅 했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서 꺼내 속살이 익었는지 확인했습니다.
5분정도 돌렸는데 퍽퍽하지 않고 딱 좋게 익었습니다.
5분 이상 더 돌리면 퍽퍽해질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손질할 때 남겨두었던 작은 다리들과, 머리에 들어있던 내장을 넣어 라면을 끓여봤습니다.
약간 느끼했던 속이 개운해졌어요.
한 번 익혀서 배송되는 자숙 랍스터 요리를 해봤습니다.
손질도 간편하고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여 요리도 손쉽습니다.
다음에는 자숙 랍스터 주문하여 한 마리는 버터구이, 한 마리는 찜기를 이용해 쪄서 먹어봐야겠습니다.